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7일 올해 공무원 시험에 응시했거나 응시할 계획인 ‘공시족’ 241명을 대상으로 향후 진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시험에 실패할 경우 내년에 다시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겠다는 사람이 전체의 60.2%였다. 반대로 시험에 응시하지 않겠다는 수험생은 12.4%에 그쳤으며, 잘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은 27.4%였다.
수험생들이 시험을 쉽게 접지 못하는 이유는 고용안정, 신분보장 등의 직업적 매력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일반기업 취업은 떨어질 것이 뻔해서’(17.2%), ‘공부해 온 게 아까워서’(14.5%), ‘내년엔 꼭 붙을 수 있을 것 같아서’(12.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올해를 마지막 시험으로 여기는 수험생들의 경우 ‘생계 때문에 더 이상 시험에만 매달려 있을 수 없어서’(56.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또 ‘올해를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준비했기 때문’(30.0%), ‘더 공부해도 합격할 자신이 없어서’(6.7%) 등이 뒤를 이었다.
/pride@fnnews.com이병철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