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rnassus, 205x300cm, Digital painting on canvas, 2009. |
디지털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으로 유명한 중국 대표적 미디어작가 먀오 샤오춘의 신작전이 서울 소격동 아라리오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3월 아라리오갤러리뉴욕에서 선보인 ‘마이크로코즘’ 시리즈 이후 새로운 작품으로 서울에 온 먀오 샤오춘 전시는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들을 디지털 에칭과 디지털 페인팅을 사용하여 재해석한 작품 14점과 영상작품을 선보인다.
북유럽 르네상스시대의 거장 브뤼겔의 ‘7개의 죄악’, ‘죽음의 승리’등을 비롯, 보티첼리의 ‘나스타조 델리 오네스티 이야기’등의 작품을 재해석했다
현재 베이징 중앙미술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작가는 본격적으로 미술공부를 시작하기 전 독일 카셀의 kunsthochschule에서 독어 독문학으로 학사학위, 미술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때문에 작품속엔 그의 인문학적인 탐구가 녹아있다.
최첨단의 디지털기술을 이용해 과거의 명작들을 현재의 관점에서 재해석핸 먀오 샤오춘의 작품들은 과거의 역사적인 이미지와 현대의 이미지, 고전회화와 새로운 매체를 사용한 현대미술, 동양과 서양등 대조적인 요소들을 담아내고 있다. 네가 내가 되고 내가 네가 될 수 있다는 조화의 철학을 보여준다.전시는 5월 16일까지.(02)723-6191
/hyun@fnnews.com박현주 미술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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