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최근 연수구 동춘동 남동국가산업단지 남동유수지내 인공섬에 저어새가 찾아와 서식함에 따라 보호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남동유수지 인공섬에는 현재 저어새 30여마리가 둥지를 틀고 서식하면서 새끼를 부화하는 등 개체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시는 저어새 보호를 위해 서식지 인근에 탐조용 그늘막을 설치하고 지역 환경단체와 함께 번식 현황을 관찰하고 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11일 남동유수지 옆 송도해안도로에 과속·경적 금지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저어새는 전 세계에 걸쳐 2000여마리만 서식하는 철새로 국내에서는 봄·여름철에 강화도와 시화호 등지에서 번식한 뒤 겨울이면 중국 남부지역 등지로 월동을 위해 떠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joosik@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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