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16일 오전 10시>인천시, 남동유수지 저어새 보호활동

김주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5.16 10:00

수정 2010.05.16 12:59

【인천=김주식기자】인천시가 멸종위기 종인 저어새 보호활동에 발벗고 나섰다.

시는 최근 연수구 동춘동 남동국가산업단지 남동유수지내 인공섬에 저어새가 찾아와 서식함에 따라 보호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남동유수지 인공섬에는 현재 저어새 30여마리가 둥지를 틀고 서식하면서 새끼를 부화하는 등 개체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시는 저어새 보호를 위해 서식지 인근에 탐조용 그늘막을 설치하고 지역 환경단체와 함께 번식 현황을 관찰하고 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11일 남동유수지 옆 송도해안도로에 과속·경적 금지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저어새는 전 세계에 걸쳐 2000여마리만 서식하는 철새로 국내에서는 봄·여름철에 강화도와 시화호 등지에서 번식한 뒤 겨울이면 중국 남부지역 등지로 월동을 위해 떠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joosik@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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