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CJ푸드빌 커피사업마저 SPC에 추월 당하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5.18 20:34

수정 2010.05.18 20:34

CJ푸드빌이 커피전문점마저 경쟁사인 SPC에 추월당할 위기에 처했다. 이는 SPC 파스쿠찌 매장수가 CJ푸드빌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르면 상반기 중 두 회사간 순위가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

18일 현재 투썸플레이스의 매장수는 76개로 파스쿠찌에 2개 차이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직영점 위주로 출점해오던 투썸플레이스와 파스쿠찌는 각각 지난 2008년 12월, 지난해 9월 가맹사업에 뛰어들었다. 가맹사업을 먼저 시작한 투썸플레이스가 줄곧 파스쿠찌를 따돌려왔지만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 업종 1위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SPC가 파스쿠찌의 가맹점이 무서운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올 상반기 가맹점수 목표는 100개이다. 반면 뚜썸플레이스의 상반기 목표는 90개로 파스쿠찌보다 10개 가량 적다.


상반기 중 오픈이 확정된 점포 수도 파스쿠찌가 더 많다. 파스쿠찌는 5월 중 3개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다. 오는 6월에도 10개 매장의 오픈이 확정됐고 5개 가맹점에 대한 상담을 진행 중이다.

투썸플레이스는 5월 중 6개 점포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며 6월에는 10개 점포를 새롭게 문을 열 계획이다. 5월 중 계약건수가 모두 매장 오픈으로 이어질 경우 SPC의 파스쿠치는 77개, 투썸플레이스는 82개 매장을 각각 보유하게 된다.
6월 기계약분 외에 상담중인 점포가 오픈으로 이어질 경우 파스쿠찌의 추월도 가능한 상황이다.

외식업계 라이벌인 CJ푸드빌과 SPC는 베이커리전문점 ,아이스크림전문점,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베이커리전문점에서는 SPC의 파리바게트가 2200여개로 CJ푸드빌의 뚜레쥬르를 800개 가량 앞서 있으며 아이스크림전문점도 배스킨라빈스가 850개인데 반해 콜드스톤크리머리는 68개에 불과하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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