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산업개발 경남 마산시 ‘마산만 아이파크’ 트로피칼 카페 전경 |
■ 전가구 모두 바다 조망 ‘선상여행’ 느낌 그대로
지난 4월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경남 마산시 신포동 '마산만 아이파크'는 현대산업개발이 365일 바다를 바라보며 삶의 여유를 즐기는 선상여행을 연상시키도록 지어졌다.
지하 2∼지상 36층, 6개동 전용 84∼204㎡ 총 780가구 규모로 조성된 마산만 아이파크는 마산 지역에서 보기 힘든 최고 높이 36층 규모의 초고층 설계로 전 가구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전체를 주변도로보다 5m 정도 들어올리는 데크식 설계 위에 21층에서 최고 36층 높이의 초고층 타워형 아파트로 완성됐다.
780가구 모두 남향으로 바다를 바라 볼 수 있다. 초고층 설계로 인해 남쪽으로는 마산만, 북쪽으로는 무학산과 도심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권과 개방감이 장점이다.
아울러 크루즈(선상호텔)를 컨셉으로 설계돼 이국적인 단지 풍경이 자랑거리다.바다에서 마산만 아이파크를 바라보면 바다에 떠있는 크루즈가 연상될 만큼 바다와 맞닿아 있는 입지가 경쟁력을 높이는 주요 요소다.
전체 대지 면적 중 90% 이상이 공원으로 계획되는 등 건폐율이 13.53%에 불과한 마산만 아이파크는 이국풍의 나무와 더불어 다양한 수변공간이 세련된 바닷가의 휴양지를 연상시킨다.
먼저 단지 정문에서 중앙계단을 지나 데크 상부로 올라오면 이국적인 조경과 더불어 마산만을 향해 조성된 전망대에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테크식 설계는 단지에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계단을 오르며 크루즈에 승선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도록 했다.
특히 전망대와 수변공간은 마산만 아이파크만의 자랑이다. 마산만 바다를 향해 배모양으로 조성된 전망대와 더불어 바다와 맞닿아 있는 공간에는 선데크라 이름 붙여진 별도의 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전망대 인근으로 조성된 수변공간도 이색적이다. 경사면을 따라 내려가는 물놀이 공간에서는 바다 전망과 더불어 벽천을 통해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까지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물놀이 공간의 바닥까지 바닷가가 연상되도록 조성함으로써 더욱 이색적인 해안가 풍경이 연출된다. 마산만 아이파크의 물놀이 공간은 아파트 출입구의 풍경까지도 바꿔놓았다.
물놀이 공간과 인접한 동의 출입구 또한 물놀이 공간과 바다를 향해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입주민들이 1층 출입구를 통해 나오면 바닷물이 출렁이는 듯한 이국적인 풍경을 만나게 된다.
데크 상부 뿐만 아니라 단지 중앙에 조성되는 공간도 이색적이다. 겨울에도 입주민들이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온실 형태로 조성되는 트로피칼 카페는 크루즈의 유려한 곡선을 연상시킨다.
투명한 유리구조물 내부에는 다양한 아열대 식물 등이 심어져 있어 사계절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의자와 테이블도 비치돼 있다.
로비, 음악당, 전시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및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어 향후 입주민 커뮤니티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로피칼 카페'는 데크상부와 아래를 연결하는 공 간으로써 휴게공간으로서의 역할과 더불어 입주민들의 편의도 높인다.
그밖에도 트로피칼 카페를 중심으로 크루즈가 떠있는 잔잔한 바닷물을 형상화한 잔디광장 곳곳에는 조형물과 더불어 수변공간도 조성됐으며, 트로피칼 카페를 중심으로 좌우에 배치된 커뮤니티 센터에는 휘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독서실, 연회장 등 고품격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된다.
해일·태풍과 더불어 지진 등의 피해를 방지하는 재해방지설계까지 강화했다.
진도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가 적용됐으며, 강풍으로 인한 유리창 파손까지도 방지할 수 있는 알루미늄 외부 창호가 설치된다. 통합방재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재해방지 관련 기계설비를 효율적으로 감시 및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내실경영 바탕 ‘2016년 매출 10조’ 목표
▲ 최동주 사장 |
현대산업개발의 '비전 2016'은 국내 사업 영역 확대와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리딩 디벨로퍼&EPC(설계·조달·시공) 능력을 갖춘 종합건설사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6년에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모토로 핵심역량인 주택과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부문의 기획 및 개발 능력을 끌어올려 성장의 핵심 추진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더불어 비주택·비건설 부문에 대한 다각화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원자력 발전소 건설사업 등 플랜트 분야에 대한 재진출과 해외사업의 재개 등에도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현대산업개발은 1990년대 중반 플랜트와 해외사업을 중단하고 국내 주택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분야에 주력해 왔다.
현재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KEPIC'와 'ASME' 인증 획득을 추진 중인 현대산업개발은 원전사업과 플랜트 사업에 진출한 후 해양에너지와 소수력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도 적극적으로 진출해 에너지 플랜트 분야를 수직 계열화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전략적 판단에 따라 자제해 왔던 해외사업도 성장을 위해 전략적 옵션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최동주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최근 "리스크 최소화를 염두에 두고 공략 대상 지역을 검토 중이며, 전략적 제휴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부터 최근의 경기 수원 권선동 아이파크시티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은 독보적인 도시개발사업 노하우를 해외 신도시 등의 도시개발 진출의 발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아파트의 에너지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는 등 그린 하우징 개발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올해는 에너지 50% 절감형 주택을 선보이기 위해 고효율 단열재, 고단열 외기 능동형 창호 등을 개발하고, 세대 에너지 관리시스템, 태양광, 연료전지 등의 적용기술도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15년까지 제로에너지 주택을 개발한다는 목표 아래 현재 에너지 30% 절감 기술개발을 마쳤다.
토목분야에서는 발주 양상 변화에 대응한 수주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메커니즘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장대교량이나 수자원 개발 공사 등의 새로운 공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토목사업의 기획과 개발역량을 강화하는 등 민간투자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건축분야에서는 단기적으로는 기존사업 공종 내에서 최대한 규모를 성장시키고, 중장기적으로는 리모델링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친환경 도시개발 브랜드로 우뚝
현대산업개발의 아파트 브랜드 '아이파크(I'PARK)'는 2001년 3월 일반에 선보였다. 이 후 10년이 지난 지금 아파트 브랜드를 뛰어 넘어 대표적인 친환경 도시개발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아이파크에는 기존의 아파트 개념을 혁신하겠다는 현대산업개발의 의지가 혁신이라는 의미의 이노베이션(Innovation) 영문 첫자인 'I'로 상징화됐다. 여기에 공원이라는 의미의 '파크(Park)'를 결합했다.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이 담겨져 있다.
아이파크에는 현대산업개발 전국에 건설한 34만가구의 주택건설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여져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1970년대 아무도 주거 공간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을 '투자 '0순위'의 현대아파트 단지로 변모시키는 등 아이파크 론칭 이전부터 국내 주택 건설시장을 이끌어왔다. 2001년 이후에는 아이파크를 통해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등 국내 아파트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곳곳에서 선보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에 친환경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제로에너지주택을 오는 2015년까지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2008년부터 저에너지친환경 아이파크 개발계획을 수립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연구 개발 중인 주요 기술은 삼중창, 이중외피, 복합단열재, 외단열, 고효율스틸도어, 홈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HEMS), 고효율보일러, 하이브리드환기시스템, 하이브리드파워시스템(태양광·연료전지·풍력의 결합), 태양열·지열시스템, 벽면·옥상녹화, 우수재활용시스템 등이다.
아이파크는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재생 분야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랜드마크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뛰어든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지역과 부산,경남 마산,전북 전주, 광주 등 주요 도시에서 활발히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강남지역에서 도곡 1∼3차 아이파크, 역삼 1∼2차 아이파크, 대치 아이파크, 잠실 리센츠(주공1단지 재건축), 잠실 엘스(주공3단지 재건축) 등을 공급하며 브랜드 가치와 차별화된 단지설계를 통해 랜드마크 단지로 완성한 바 있다.지난해에도 활발히 사업을 추진한 결과 서울 남가좌1구역, 미아 9-1구역, 장위7구역 , 이문3구역, 면목3구역 등의 재개발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경기 분당 매화1단지아파트 등 리모델링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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