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LIG투자증권 컨소시엄, 미분양 리츠·펀드 주간사 선정

이창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5.31 09:55

수정 2010.05.31 09:54

LIG투자증권 컨소시엄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2차 미분양 리츠·펀드 금융주간사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리츠·펀드는 건설사로부터 주택을 최초 분양가로 매입해 만기 시 잔여 미 매각 분에 대해서는 LH공사의 매입보장을 통해 신용을 보강하는 구조이며 총 1조원(매입확약기준)을 투입, 미분양 주택 5000가구를 매입할 계획이다.

LIG투자증권 컨소시엄은 LIG투자증권을 비롯해 미래에셋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으로 구성돼 있다.


LH는 이번 공모에서 투자대상 및 조건을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위치한 준공 후 2년 이내 미분양 주택 △분양률 30% 이상 △단지규모 300세대 이상 △전용면적 149㎡ 이하 △금액기준 500억원 이상 2000억원 이하로 한정해 금융주간사 참여에 제한을 두었다.

LIG투자증권은 이번 주간사 참여를 기반으로 조만간 건설사 보유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할 미분양 펀드 1호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LIG투자증권 조영구 PF사업본부장은 “미분양 주택의 할인으로 인한 기존 수분양자의 민원을 방지함과 동시에 건설사는 유동성 확보 및 재무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문제의 해결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h21@fnnews.com이창환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