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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파이낸셜뉴스 미술제-현대미술 110인 초대전’ 팡파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6.02 18:32

수정 2010.06.02 18:32

▲ ‘2010 파이낸셜뉴스 미술제’가 2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두식 부산비엔날레 운영위원장,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 표미선 한국화랑협회 회장, 권성철 파이낸셜뉴스 사장, 김춘옥 한국미협 수석 부이사장, 김정태 하나은행장(앞줄 왼쪽부터)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범석기자

파이낸셜뉴스가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파이낸셜뉴스 미술제-현대미술 110인 초대전’이 2일 오후 5시30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입체 등 국내 내로라하는 현대미술 작가 110명의 작품 200여점과 ‘파이낸셜뉴스 미술공모전’ 수상작 19점 등 220여점이 선보였다.

한국미술경영연구소 김윤섭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서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대표이사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전시는 파이낸셜뉴스 창간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골프 오페라 등 체육과 공연문화 사업을 활발하게 펼친데 이어 한국 현대미술의 초인종을 누른 미술문화 사업의 첫 출발”이라며 “경제전문 일간지로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 미술시장의 활성화와 미술산업의 기반 마련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미술제 이두식 운영위원장은 “물리적인 여건으로 인해 초대하지 못한 훌륭한 작가도 있지만 이번 미술제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면서 “현대미술의 미래를 밝혀갈 동반자로 적극 나서준 파이낸셜뉴스에 미술인을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국화랑협회 표미선 회장은 “구상 추상 미디어 등 국내 작가 110인의 대규모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경기침체로 움츠러들었던 미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보다 많은 사람과 현대미술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휠체어를 타고 개막식에 참석한 김흥수 화백은 “국내 현대미술작가 110명이 모인 이번 전시는 작품 하나 하나가 아름답고 깊이가 있어 감개무량하다”면서 “주최측은 우리 미술의 현주소라고 하지만 이번 전시를 살펴보니 우리 화단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깊이 있는 현주소라고 할 수 있어 앞으로 국내 작가들이 세계 화단으로 진출하고 많이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김정태 행장은 “파이낸셜뉴스 창간 10주년을 맞아 미술제를 펼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축사를 전하면서 “아트페어를 많이 다녀봤지만 이렇게 좋은 많은 작품을 본 적이 없다며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 아트페어가 성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는 파이낸셜뉴스 미술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대상 수상작가 고선경씨(33)는 상금 1000만원과 부산비엔날레 아세안특별전에 초대되는 행운도 함께 안았다. 우수상은 구명선, 정지현, 홍성용씨가 수상했으며 각각 예술의전당 사장, 서울시립미술관장,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으로부터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이 밖에 특선(6명), 입선(9명)도 상패와 상금 각 100만원·각 50만원을 받았다. 수상작품은 이날 ‘파이낸셜뉴스 미술제’에 동시에 전시돼 관람객에게 주목을 받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흥수 최만린 최예태 이경수 안호범 김병종 송수련 오원배 전준 제정자 김춘옥 임근우 정호양 석철주 김영석 안혜림 김정수 이수동 김재학 황제성 류영도 정창균 김정희 권치규 김경민 손불애 변웅필 민재형 주도양 윤기원 신선미 등 작가들을 비롯해 김정태 하나은행장, 전해웅 예술의전당 대외협력본부장, 유희영 서울시립미술관장, 표미선 한국화랑협회 회장, 김춘옥 한국미술협회 수석부이사장, 서성록 한국평론가협회장, 김순응 K옥션 대표, 김창실 선화랑 대표이사, 이화익갤러리 이화익 대표, 코스콤 김광현 대표이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파이낸셜뉴스는 ‘미술제’ 특별행사로 4일 한국평론가협회와 공동으로 ‘2000년대 한국현대미술의 새 경향과 신예작가들’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전시는 8일까지 이어진다.

/hyun@fnnews.com
박현주 미술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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