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주방세제도 진화,누르면 바로 거품.. 세정력 조절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6.08 18:16

수정 2010.06.08 18:16

주방세제가 진화하고 있다.

최근 주방세제 소비패턴은 세정력과 헹굼력이 뛰어난 것을 고집하던 과거에서 탈피, 손을 보호해주고 사용이 편리한 제품으로 바뀌고 있다. 여기에 세제용기의 디자인 우수성까지 따지는 ‘깐깐한’ 소비자들이 늘면서 혁신적인 주방세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8일 주방세제 업계에 따르면 애경, LG생활건강, CJ라이온 등 생활용품업체들은 깐깐해진 소비자 입맛에 맞춰 다양한 기능을 갖춘 주방세제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애경은 최근 거품 방식의 프리미엄 주방세제 ‘순샘 버블’을 출시했다.
순샘 버블은 별도로 거품을 낼 필요 없이 펌프를 누르면 바로 거품이 나와 간편하고 편리하게 설거지를 할 수 있다. 제품용기는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해 주방의 품격까지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주방세제의 세정력을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는 주방세제 ‘자연퐁 핸드메이드 X8’을 내놨다.
이 제품은 고농축 세정용액으로 물의 섞는 양에 따라 세정력을 조절할 수 있는 손수제작(DIY) 제품인 셈.

CJ라이온도 녹차성분을 활용한 ‘참그린 녹차 설거지’와 천연숯을 함유한 ‘참그린 참숯 설거지’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곳에 함유된 녹차 카테킨 성분은 식기에 묻은 기름기를 깨끗하게 제거해 줄 뿐 아니라 비타민C가 함유돼 있어 손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애경 주방세제파트 강영복 과장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주방세제 시장의 승부는 혁신적인 기능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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