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유혈충돌 키르기스 교민, ‘안전지대’로 대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6.14 17:45

수정 2010.06.14 17:12

대규모 유혈사태가 난 키르기스스탄 남부 오쉬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대부분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고 외교통상부가 14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현재 오쉬에 거주하던 교민 85명 중 74명을 임차한 민간항공기에 태워 수도인 비슈켁으로 이동시켰으며 다른 7명은 스위스선교단체의 도움을 받아 헬기편으로 현지에서 철수했다.

다만 선교활동 중인 4명의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 오쉬에 머무르고 있으며 현지 대사관과 긴급 연락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우리 국민들이 현지를 빠져나오는 이동 경로에서 예기치 못한 공격을 받을 위험이 있는 만큼 키르기스 정부 측에 무장 경호를 요청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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