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육참총장에는 황의돈 한미연합사 부사령관(57·육사 31기)이,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정승조 1군사령관(55·육사 32기)이 내정됐다. 박정이 합참 전력발전본부장(58·육사 32기)은 1군사령관으로 이동했다.
정부는 15일 국무회의에서 군 인사안을 의결한 뒤 이명박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한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군 통수권자의 통수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전문성과 능력을 고려해 유능한 후보자 중에서 적임자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천안함 사태에 따른 어수선한 분위기를 일소하고 지휘권 확립을 통한 안정성을 보장,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함으로써 정부의 정책을 힘으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합참의장 청문회는 될 수 있으면 다음주에 종결될 수 있도록 국회에 협조를 요청 중”이라며 “군단장급 이하 인사는 신임 총장이 부임한 뒤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합참의장 내정자는 야전과 정책 분야에 대한 안목과 식견을 고루 갖춘 대표적인 ‘문무 겸비형’이라는 평가와 함께 정책 및 전략기획 업무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10개월 동안 육군참모총장으로 역임하면서 ‘기본에 철저한 육군’ ‘미래를 준비하는 육군’을 강조했고 임무형 지휘 정착에 역점을 뒀다.
△57세 △충북 청원 △육사 31기 △53사단장 △국방부 국제협력관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육군참모차장 △육군참모총장
/pio@fnnews.com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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