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18명, 상암동 ‘영화창작공간’에 둥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6.15 16:44

수정 2010.06.15 16:42

서울영상위원회는 15일 상암동 영화창작공간 디렉터스 존에 입주할 3기 영화감독 1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화창작공간은 서울시가 조성하고 서울영상위원회가 수탁 운영하는 곳으로, 영화창작의 기본이며 가장 중요한 단계인 기획개발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공간이다.

이번에 새로 입주하게 된 3기 입주감독으로는 ‘7급공무원’의 신태라, ‘싸움’의 한지승,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의 민규동 감독을 비롯한 기성감독 11명과 김종관, 김효정 감독을 포함해 앞으로의 작품 활동이 기대되는 신인 감독 7명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3기 입주감독은 신인감독들의 비율이 39%로 지난 1·2기의 20% 내외이던 때와 비교해 대폭 증가했다.

올해로 오픈 2년째를 맞이한 디렉터스 존은 그간 ‘천년한’ 임권택감독을 비롯해 ‘황진이’ 장윤현, ‘웰컴투동막골’ 박광현, ‘혈의누’ 김대승 감독등 총 43명의 감독이 머물렀으며 총 9편의 작품이 이곳에서 개발되어 촬영·개봉했다.
현재 2기 입주자인 장항준 감독이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을, 김현석 감독이 ‘시라노;연애 조작단’을 촬영 준비 중이고, 1기 감독인 김태용 감독이 ‘만추’를 후반 작업 중이다.

또한 영화창작공간에서는 입주자들의 창작소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창작전문프로그램‘을 연 30회 운영 중에 있으며, ‘기획개발비지원’ 프로그램을 하반기에 시행하여 영화창작공간 입주자들에게 실질적인 작품개발 운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편 입주 9개월째를 맞고 있는 프로듀서 존에서도 김영민 PD의 ‘반가운 살인자’ 개봉을 시작으로 40명의 프로듀서들이 각각의 프로젝트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oon@fnnews.com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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