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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수욕장 개장준비 ‘카운트다운’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6.17 13:01

수정 2010.06.17 13:00

【부산=노주섭기자】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이 다음달 1일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 작업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18일 오후 3시 시청 7층 회의실에서 관련 국·과장과 해당 자치구·군 유관기관 관계관이 참석하는 가운데 해운대를 비롯한 광안리·송도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 운영전반에 대한 준비상황을 분야별로 최종 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

배영길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리는 이날 보고회에서는 해수욕장을 찾는 국내·외 피서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기 위해 총괄관리, 안전, 치안, 교통, 환경, 질서·의료, 축제·홍보 등 7개 분야 18대 추진과제를 중점 점검하게 된다.

시는 올해를 ‘해수욕장 안전 원년’으로 선포해 소방본부와 부산해양경찰서 두 기관 간 통신망 공동 사용, 망루대와 임해행정봉사실에 합동 근무토록 해 안전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한다.

안전관리요원도 대폭 증원해 소방본부 448명(2009년 300명), 부산해양경찰 200명(2009년 110명)의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안류 및 해파리 출현에 대비, 소방본부에서 자체개발한 팽창 전개식 구조튜브를 배치하고 부산기상청, 국립수산과학원, 부경대해양과학공동연구소, 소방본부 등과 해수욕장 위험 예지시스템을 운영해 실시간 관측·감시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해운대에 시범 운영됐던 위해성 상어퇴치기도 3대에서 올해는 총 10대(해운대 5대, 광안리 2대, 송정 2대, 송도 1대)로 늘린다.


해운대구청은 매년 피서철만 되면 나타나는 숙박요금 바가지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요금상환제와 초과요금 환불제를 시행해 숙박업소 바가지문제를 근절할 계획이다.


또 해운대와 광안리, 송도해수욕장에 영어, 일어, 중국어 워킹가이드 2명씩을 배치해 외국인들의 의사소통 문제로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조치한다.


이밖에 부산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편안하고 추억할 수 있는 피서철이 될 수 있도록 해수욕장별로 다양한 편의시설 확충 및 문화행사 등도 개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 관련부서와 해당 자치구·군, 교육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들의 해수욕장 운영 세부추진계획을 종합 점검하고 오는 22일을 전·후해 해수욕장 개장 준비상황에 대한 현지 확인작업에도 나서 편안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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