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의·치·약학 입시전문교육기관 프라임MD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인하대로(일반전형 기준), 모집인원 20명에 총 295명이 지원해 14.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다음은 경희대 8.49대 1, 건국대 7.33대 1 등 순이었으며 지난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중앙대의 경우 6.50대 1로 평균 경쟁률을 조금 웃돌았다. 연세대는 5.20대 1, 가톨릭대는 4.42대 1, 성균관대는 5.15대 1로 나타났다.
특별전형의 경우 가톨릭대 가톨릭교회 지도자추천 전형이 14대 1을 기록하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대의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 고교 및 대학출신자 전형은 8.17대 1이었고 경북대의 대구·경북지역 고교 및 대학출신자 특별전형도 8.5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가천의과대의 우수외국대 및 전문자격증 소지자 전형 역시 4.67대 1로 외국대 출신자가 다수 지원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모집인원 대비 수시 모집 비율은 2007년 19.25%, 2008년 27%, 2009년 40.5%, 2010년 51%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역시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한 53%로 나타났다.
2011학년도 의전원 수시모집은 총 27개 대학 중 수시모집을 실시하지 않는 한양대를 제외한 26개 대학에서 총 899명을 모집한다.
한편 수시 원서접수 이후 전형일정은 7월경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고 8∼9월 각 대학별 심층면접 실시, MEET 성적이 발표 된 직후인 10월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정시모집에 지원이 불가능하며 정시모집은 10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전체 모집정원을 수시모집으로만 선발하는 대학은 가천의과대, 성균관대, 연세대, CHA의과대 4곳이며 이 중 가천의과대는 올해 처음으로 전원을 수시로 선발한다.
프라임MD 유준철 대표는 “수시모집은 면접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면접을 대비해 지원 대학에 제출한 자기소개서 및 각종 서류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noja@fnnews.com노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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