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곳은 교육업계다.
YBM시사닷컴은 아이폰용 앱을 개발해 현재 50여개의 어학 앱을 앱스토어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도 디지털 전문 사전과 어학 학습 콘텐츠, 동영상 강의 등 다양한 부문에서 매달 2∼3개 이상의 학습 앱을 새로 출시해 80여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능률교육은 지난해 6월 ‘능률 주니어 영한사전’ 앱을 개발한 이래 현재 어학학습용 사전을 중심으로 한 8종류의 앱을 출시했다. 지난 5월 출시한 영어번역 앱 ‘능률 영어표현찾기’는 누적 다운로드 수가 20만건을 넘어서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파고다SCS는 ‘원어데이 익스프레션(One a day expressions)’, ‘마이 퍼스트 토익(My First TOEIC)’, ‘나대리 영어성공기’ 등 아이폰용 교육 앱 3종을 개발·출시했다. 파고다SCS는 지속적인 앱 개발을 통해 온라인 교육과 오프라인 학원 서비스를 접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애플 앱스토어의 국내 계정에서 100위 안의 앱 중 약 20%가 교육 관련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교육용 앱은 유료화에 대한 사용자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어서 무궁무진한 시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CJ GLS는 최근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아이폰용 택배 서비스 앱 ‘CJ택배’를 개발했다. 이 앱은 아이폰을 이용해 택배 예약 접수와 배송 상황 조회는 물론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택배 대리점 위치와 주소, 발송 물품의 무게와 거리에 따른 택배 예상요금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보안업계에서는 KT텔레캅과 에스원이 앱 개발을 완료했다.
KT텔레캅의 ‘케어콜’은 스마트폰 기반 개인 신변안전 앱으로 귀가 예측시각을 미리 설정하면 해당 시각까지 도착하지 않을 때 미리 지정된 연락처로 이용자의 위치정보가 자동으로 통보된다.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휴대폰을 흔들면 지정된 연락처로 위치정보를 보내고 통화가 자동으로 연결돼 위급상황을 알리고 구조를 요청할 수 있다.
에스원은 모바일 보안 앱 ‘지니콜’을 선보였다. 이 앱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외부로부터 위협을 느낄 경우, 스마트폰의 버튼을 누르거나 전화기를 흔드는 등 특정 동작을 취하면 외부에서 전화가 온 것처럼 벨이 울리고 미리 저장된 대화형 음성서비스를 통해 자연스러운 전화 통화를 유도한다. 상황이 위험해질 경우 버튼만 누르면 미리 지정한 연락처로 긴급전화가 발신돼 위급상황을 알리고 구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됐다. 가구업계에서는 한샘이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앱 ‘스마트한샘’을 출시했다. ‘스마트한샘’은 자체 고해상 이미지로 제작된 모바일 카탈로그를 통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한샘의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향후 스마트폰을 통해 직접 구매까지 가능하도록 결제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yhryu@fnnews.com유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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