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적자’, 올 추석 최고 기대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7.06 17:31

수정 2010.07.06 17:30

주진모, 송승헌, 김강우, 조한선 주연, 송해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무적자>가 7월 1일, 총 5개월의 대장정을 마치고 올 추석 최고 기대작으로서의 출사표를 던졌다.

올 추석 개봉을 예정하고 있는 <무적자>는 1986년 개봉하여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인 흥행돌풍과 신드롬을 일으킨 <영웅본색>의 한국판 리메이크 작품이다. 오우삼 감독과 주연배우 주윤발, 장국영을 최고 스타 반열에 세우고 홍콩 느와르를 부활시킨 액션 영화의 신화이자 바이블로 칭송 받는 <영웅본색>을 세계 최초로 리메이크해 제작 단계부터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원작의 감독인 오우삼과 프로듀서인 테렌스 창이 <무적자>의 제작에 참여해 더욱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주진모, 송승헌, 김강우, 조한선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 남성배우들의 화려한 스타 캐스팅을 필두로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 4개국이 참여한 범아시아 초특급 프로젝트로 100억 원대의 제작비가 투여된 블록버스터다.
여기에 <파이란><역도산><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송해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1월 25일 첫 촬영을 시작해 태국과 부산, 포항 등의 로케이션을 거쳐 7월 1일 부산 감천항 부둣가에서의 촬영을 끝으로 5개월간 총 93회 차의 대장정을 마쳤다.
대장정의 대미를 장식한 장면은 무기밀매조직의 쌍포 ‘혁’(주진모)과 ‘영춘’(송승헌) 그리고 형사가 되어 이들을 쫓는 혁의 동생 ‘철’(김강우)과 이들 모두를 제거하고 조직을 손에 넣으려는 ‘태민’(조한선)이 벌이는 최후의 일전으로 대규모 폭파 장면의 스케일과 엇갈린 네 남자의 뜨거운 감정까지 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 중요한 장면인 만큼 쉽지 않은 촬영이었지만 배우들은 강도 높은 액션을 물론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완벽하게 선보이며 새벽이 되어서야 촬영을 마무리했다.

<무적자>는 깊은 상처와 오해로 어긋난 네 남자가 배신과 음모에 휘말려 예상치 못한 결말로 치닫는 비극적 이야기를 담은 한국형 액션 느와르다.
9월, 추석 시즌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moon@fnnews.com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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