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오는 8월 중 전국에서 공급예정인 아파트는 24개 단지 8147가구(주상복합 포함)로 집계됐다. 이는 월간 가장 적은 이달(8559가구)보다 더 줄어든 것이다.
특히 오는 8월의 신규분양 물량은 글로벌금융위기와 보금자리주택으로 급감했던 지난 2009년 8월(8482가구)보다 335가구 적다.
전문가들은 8월 부터 여름 휴가가 시작되는 데다 부동산 침체 장기화로 인해 건설사들이 신규분양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체 분양물량이 줄어든 대신 분양성이 높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와 용산 등 인기 물량이 대거 포진해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은 공동으로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1,2차를 재건축해 전체 1119가구 가운데 85㎡ 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 제3구역의 주상복합 128가구 중 155∼216㎡ 48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삼성물산은 성동구 옥수동 옥수12구역을 재개발한 1821가구 가운데 80∼176㎡ 101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mjkim@fnnews.com김명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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