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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200만弗 규모 임상시험 계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7.20 05:05

수정 2010.07.19 22:41

서울대병원은 다국적 의료기기 회사인 보스턴사이언티픽과 스텐트 임상시험 연구를 위한 계약을 19일 오후 시계탑 회의실에서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200만달러(약 24억원)다.

보스턴사이언티픽은 최근 차세대 약물용출 스텐트인 ‘PROMUS ELEMENT’를 출시했다. 보스턴사이언티픽 측은 임상적 효용성을 입증하기 위해 대규모 임상시험을 계획하던 중 한국을 아시아거점으로 선정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서울대병원이 주도하며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총 50개 병원에서 37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제3세대 약물용출 스텐트인 ‘PROMUS ELEMENT’와 현재 쓰이는 ENDEAVOR RESOLUTE 간 안정성 및 유효성을 비교하는 무작위배정 다기관 연구다.


보스턴사이언티픽 코리아 오경열 사장은 “이 연구를 토대로 한국에서 대규모 임상시험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연구 책임을 맡은 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 김효수 교수는 “보스턴사이언티픽이 우리의 역량을 인정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2개의 연구 중 하나를 우리에게 맡겼다”며 “유럽연구보다 대상환자 수가 많은 최대 규모의 연구라는 역사적 의의가 있기에 임상연구를 성실하고 신속히 수행해 한국 심혈관계 중재시술 연구의 높은 수준을 세계적으로 각인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

■사진설명=19일 오후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시계탑 회의실에서 보스턴사이언티픽 코리아 오경열 사장(왼쪽)과 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 김효수 교수가 대규모 국제 스텐트 임상시험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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