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수도권 GTX(광역급행철도) 건설안 8월 나온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7.28 17:34

수정 2010.07.28 17:34

교통혁명을 몰고 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방안에 대한 밑그림이 오는 8월 중 발표된다. GTX는 지하 40∼50m 깊이에서 시속 200㎞로 달릴 수 있는 철도다. 이에 따라 수도권 외곽과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GTX가 건설되면 해당 지역과 서울도심 간 통행시간이 20∼30분 정도로 단축된다.

국토해양부는 내달 중 공청회를 열어 GTX의 경제적 타당성 분석 및 건설 방안 등을 담은 광역급행철도 사업계획안을 발표하고 관계부처 등의 의견 수렴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공청회에서 제시되는 의견과 GTX 건설을 제안한 경기도를 포함, 서울시·인천시 등 수도권 지자체의 의견을 취합해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 검증 용역에 반영해 구체적인 건설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특히 중간 용역결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경기 고양 킨텍스∼화성 동탄신도시 노선(총연장 77.6㎞)과 경기도가 함께 제안한 의정부∼군포 금정 노선(49.3㎞), 서울 청량리∼인천 송도 노선(49.9㎞) 등 3개 노선을 동시에 착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공청회와 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GTX의 경제성 및 필요성이 확인되면 광역철도기본계획에 포함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재정 부담을 감안해 고양 킨텍스∼화성동탄신도시 노선 중 서울 강남 수서∼동탄신도시 구간은 재정을 투입하고 나머지 구간은 경기도에서 제안한 대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수도권 GTX의 타당성 분석 용역은 한국교통연구원이 맡아 진행 중이다.

/victoria@fnnews.com이경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