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소쩍새 @이성원 |
환경부와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 5월 17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공동주최한 ‘4회 대한민국 10만 가지 보물이야기 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상으로는 이성원씨가 출품한 큰소쩍새( 사진)가 꼽혔다. 큰소쩍새는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이며 환경부에서 포획금지 야생동물로 지정한 종으로 중국,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한국에는 겨울철새이자 텃새로 서식한다. 생김새는 올빼미와 비슷하며, 보통 소쩍새와는 달리 눈의 홍채가 붉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진공모전 심사에 참여한 조류사진 전문가 서정화 심사위원은 “희귀성 동물인데다가 야행성 동물이라 촬영이 매우 어려웠을 것”이라며 “특히 새끼에게 줄 먹이를 잡아 날아오는 어미새의 모습과 이소를 앞둔 새끼새의 모습이 모두 담겨있어 생태학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진공모전에서는 우수상 5점과 입선 20점을 포함해 총 28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우수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시상식은 10월 16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며, 시상식을 전후로 서울 시청광장 등에서 전시회도 진행된다
/ksh@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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