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여름방학기간 동안 저소득가정 어린이와 고객가족을 초청, 천연기념물 지킴이 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저소득 결손가정 어린이와 자원봉사자 100여명을 대사응로 강원도 일원에서 18일부터 2박 3일 동안 생태캠프를 열었다. 어린이들은 강원도 철원 자연생태학교, 화천 토고미 생태학교, 경기도 청평 국립내수면연구소 등을 방문해 두루미 수달 어름치 등 멸종위기 천연기념물의 문화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아보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생태체험 외에도 DMZ와 제2땅굴 탐방, 수달과 민물고기 관찰, 풀잎공예, 산천어잡기 등 흥미로운 야외활동을 통해 유익한 체험을 하도록 생태캠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20일에는 금강 상류인 전북 무주군 남대천에서 고객들을 초청해 어름치 방류 행사를 가졌다.
우리나라 고유 어종인 어름치(천연기념물 259호)의 보존과 복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태체험 교육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고객가족과 국립중앙내수면연구소,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등 관련 단체 관계자 200여 명이 참가해 어름치 치어 3000마리, 다슬기 10만마리를 놓아줬다.
회사 관계자는 “금강의 어름치는 1980년대부터 한 마리도 채집되지 않고 있어 치어 방류 등 다각적인 복원 노력이 절실한 희귀 민물고기”라면서 “고객 가족들과 함께 인공으로 부화한 치어와 먹이인 다슬기를 놓아주고 서식지 보존활동을 펼쳤다”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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