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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캐스트, 하반기 방송 10여편 제작에 80억 투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8.25 13:45

수정 2010.08.25 13:45

태광그룹 계열의 복수 방송프로그램 제공업체(MPP) 티캐스트는 하반기 80억원의 거금을 들여 자체제작 방송프로그램 10여편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씨네프, E채널 등 8개 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티캐스트는 이번 투자로 올해 자체제작 편성비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티캐스트는 사극부터 버라이어티쇼까지 다양한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E채널이 오는 10월 초 방송하는 13부작 조선 첩보활극 ‘앙심정’(임시이름)은 티캐스트가 시도하는 첫 번째 정통사극이다.

E채널은 최근 선을 보인 리얼리티 프로그램 ‘씨리얼(See real)’을 비롯해 다음 달 김구라·마르코가 출연하는 ‘와우맨’, 리얼 토크쇼 ‘DJ DOC의 런투유’ 등을 줄줄이 선보인다.

패션앤은 ‘스타일 배틀로얄 TOP CEO’의 두 번째 시즌, 르포채널 채널뷰는 ‘48시간’으로 새롭게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티캐스트는 방송프로그램의 질적 변화를 꾀한다는 전략과 함께 지난해 60억원, 올해는 이보다 2배 많은 연간 120억원 가량을 자체제작에 투입할 계획이다.


강신웅 티캐스트 대표는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자본력으로 국내 시장에 진입하려는 글로벌 사업자들에 맞서려면 하루 빨리 우수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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