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흘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과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영국 등 총 230개 업체가 참가했다. 원사, 직물, 부자재, 텍스타일 디자인, 기능성 및 친환경 소재 등 최신 섬유 소재가 대거 전시되며 참관하는 전세계 바이어들과 활발한 마케팅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행사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했다.
특히 11회째를 맞은 올해는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파키스탄, 영국,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업체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 이 행사가 ‘글로벌 섬유시장’으로 확대됐다.
이를위해 미주 지역의 유명 의류브랜드 BCBG,존스뉴욕을 비롯해 이탈리아 밀라노구찌 그룹,벨기에 최대의 작업복 제조판매업체 알시코, 일본의 유니클로 인터내셔널, 제일모직, 코오롱인더스트리, 이랜드 등 국내외 업체에서 2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관한다.
또 기존의 단순 저가 아이템을 넘어 오가닉코튼, 캐시미어, 데님 등의 섬유소재를 비롯, 최신 유행하는 고기능성 및 리사이클 섬유, 메모리 소재까지 국내외 업체들의 전시품목도 다양해졌다.
국내 섬유 전문기업들은 기능성,친환경섬유 등에 특화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영텍스타일, 신흥, 파카, 에스티원창, 영풍필텍스 등은 기능성 및 친환경 소재를 대거 출품했다. 케이피아이, 영풍필텍스, 신한산업, 지비텍스타일, 에스티원창, 거룡무역, 지현, 실론 등은 초고강도 아라미드 섬유부터 초경량 마이크로 원단, 다운재킷용 다운프루프(Down-Proof) 원단 등 스포츠·아웃도어 용 기능성섬유를 소개한다.
각 지역의 특화된 친환경 신소재도 전시된다. 부산지역의 한패션 브랜드, 익산의 기능성 닥소재, 진주 실크, 서천 한산모시, 나주의 천연염색사업단 등 지역 섬유패션 제조업체들이 공동 패션쇼 등을 열 예정이다.
또 독일 호헨슈타인연구소의 첨단 기술섬유를 소개하는 ‘한-독 기술섬유 심포지엄’ 등을 비롯 해외 패션전문가 초청 심포지엄과 수출상담회, 섬유패션쇼, 패션기업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김동수 섬산련 부회장은 “올해 전시회는 바이어와 참가업체간 실질적인 비즈니스활동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특히 올해는 해외 바이어들이 제품 구매를 위한 자발적인 참관 신청 비중이 크게 높아져 전시회의 실질적인 수주 및 상담 기능이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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