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주간에는 제2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과 제4회 ‘도박중독 예방치유 국제 컨퍼런스’가 열리며, 시민을 대상으로 한 ‘도박중독 SOS' 현장이벤트 등이 진행된다고 사감위는 설명했다.
정부부처, 학계, NGO, 사행산업 관련 종사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제2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은 13일 오전 10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 날 기념식에서는 도박중독 예방치유 홍보캠페인 상징물이 공개된다.
기념식 이후 이어지는 국제 컨퍼런스는 ‘도박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도박중독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도박문제에 대한 선진국의 정책 소개 및 사례를 공유하고, 우리나라 도박중독 예방치유 정책의 나아갈 방향을 논의한다.
주말인 11일과 12일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시민대상 ‘도박중독 SOS’현장이벤트가 열린다.
도박중독 예방주간인 11일부터 18일까지 사당역, 잠실역, 서울역 등 서울 주요 지하철역에서는 코스프레맨이 도박중독예방 메시지와 헬프라인 080-300-8275를 알리는 홍보물을 배포한다.
사감위 중독예방치유센터 조현섭 센터장은 “국내 도박중독 유병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2∼3배 정도 높고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 사회에 미치는 폐해가 매우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도박문제를 개인적 문제로만 치부하는 경향이 높다”며 “이번 2010 도박중독 예방주간을 맞아 도박문제의 심각성과 예방치유에 대한 중요성을 공유하고 사회적, 국가적 책임과 지원을 촉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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