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유통가, “추석 귀향길 고객을 잡아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9.13 14:45

수정 2010.09.13 16:06

유통업계는 추석 귀향길 고객을 잡기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파크몰은 서울 용산역을 이용해 귀향하는 고객을 위해 17∼23일까지 열차티켓을 소지하고 아이파크백화점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하면 2단 도시락세트, 드럼세탁기용 액체세제, 칫솔세트, 면기세트 등을 증정한다.

추석 당일을 제외한 21·23일 양일 동안에는 투호던지기, 널뛰기, 미니줄다리기 등을 즐길 수 있는 ‘한가위 민속 놀이마당’을 진행한다. 아이파크백화점 패션관은 여성 부띠크 의류를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윷놀이를 진행해 면기세트를 제공한다. 또 남성 정장과 셔츠를 20만원 이상 구매 시 차례를 지낼 때 필요한 정종을 준다.


편의점에서도 고향으로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도시락 등 신선식품을 새롭게 내놨다.

보광훼미리마트는 9절판 도시락을 출시, 13∼23일까지 11일 동안 한정 판매한다. 9절판 도시락은 한가위를 겨냥해 만들었다. 참깨말이밥, 김말이밥, 전주비빔밥과 너비아니볶음, 소세지야채볶음, 돼지고기소보로, 치킨 가라아게, 계란지단 등 반찬에 후식으로 방울토마토까지 총 9가지로 구성됐다.

장영생 훼미리마트 상품본부장은 “지난해 추석에 선보인 ‘한가위 도시락’을 시작으로 ‘설모듬전 도시락’이 기대이상으로 인기를 끌어 이번에도 해당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정판 이색상품을 꾸준히 출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고시히카리쌀로 만든 ‘한가위 도시락’을 16일부터 선보인다.

이 도시락에는 버섯불고기볶음을 메인 반찬으로 고사리, 도라지, 참나물 등의 삼색 나물과 전이 들어있다.

세븐일레븐은 신선식품의 품질과 구색을 대폭 개선했다. 샌드위치는 패키지로 리뉴얼하고 원재료 품질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하프 마요네즈를 사용해 칼로리를 낮췄으며 소금 �량을 58% 줄인 저염도 햄을 사용했다.

계열사인 롯데리아의 인기상품을 응용해서 만든 ‘불고기 라이스버거’는 16일에 선보인다. 이 제품은 빵 대신 야채라이스를 넣었다.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는 SPC는 입점시킨 계열사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등을 통해 미쳐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우리밀로 만든 제품과 카스텔라, 롤케익, 쿠키 등 다양한 선물을 판매한다.
‘명가명품 우리밀로 만든 카스텔라’ 는 나가사키 카스텔라 전통 방식으로 구워 촉촉하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우리밀 쿠키세트’ 는 피칸, 흑임자, 녹차, 초코 4가지 맛으로 구성했다.
‘우리밀 프리미엄 세트’는 우리밀로 만든 카스텔라와 고소하고 바삭한 우리밀 쿠키 3종(피칸, 녹차, 초코)으로 다양한 맛을 강조했다. /happyny777@fnnews.com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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