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신세경 주연 푸른소금(가제) 크랭크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9.13 16:53

수정 2010.09.13 16:41

연기파 배우 송강호와 신세경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푸른소금(가제)’이 천정명에 이어 이종혁, 윤여정, 김뢰하, 오달수에 이르는 화려한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1일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고 제작사 스튜디오 블루는 13일 밝혔다.

▲ 영화의 한장면

영화 ‘푸른소금(가제)’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자 세빈(신세경)이 인간적이면서도 거친 카리스마를 지닌 은퇴한 조직의 보스 두헌(송강호)을 죽이기 위해 접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첫 촬영은 요리학원에 다니는 두헌과 세빈의 첫 만남으로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이 요리를 배우며 서서히 친해져 가는 장면이다. 송강호는 “긴 시간 동안 기다려온 작품인만큼 촬영하면서 보람도 더 할 것 같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는 다른 캐릭터와 작품이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며 의욕을 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보여줄 신세경 또한 “훌륭한 감독님, 멋진 선배님과 같이 촬영하게 되어서 더욱 기대가 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촬영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고 새로운 캐릭터 ‘세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무척 즐겁다”며 열의를 보였다.

‘두헌(송강호)’에게 접근하는 ‘세빈(신세경)’을 의심하면서 보스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애꾸’역은 군 제대 후 스크린에 컴백하는 천정명이 맡았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이종혁은 두헌이 몸담았던 조직의 2인자이자 두헌의 둘도 없는 친구 ‘경민’역을 맡아 송강호와 연기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청부살인업자로 영화의 긴장감을 고조시킬 인물인 ‘윤여사’역에는 윤여정이 열연해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두헌을 위협하는 적대조직의 보스 ‘기철’역을 맡은 김뢰하와 총기 밀수 판매상 ‘육손’ 캐릭터를 맡은 오달수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시월애’의 이현승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탄생될 ‘푸른소금(가제)’은 올 겨울 크랭크업을 목표로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oon@fnnews.com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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