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영국 밀리밴드 전 에너지 장관 노동당 새 당수로 선출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9.26 14:32

수정 2010.09.26 14:27

【뉴욕=정지원특파원】 영국 에드 밀리밴드 전 에너지·기후변화 장관(40)이 노동당 새 당수로 선출됐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밀리밴드 전 에너지·기후변화 장관이 전 외무장관이자 자신의 형인 데이비드 밀리밴드를 비롯한 4명의 후보들을 제치고 새 당수로 당선됐다고 전했다.

밀리밴드는 진보성향의 노조원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투표에는 약 350만명의 노조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투표는 고든 브라운 전 총리가 지난 5월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당수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치러졌다.


밀리밴드 신임 노동당 당수는 “형인 데이비드 밀리밴드가 선거기간동안 보여준 의지를 존경한다”며 “우리는 화합을 바탕으로 오늘부터 새로운 업무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노동당은 앞으로 집권 보수당이 추진하고 있는 대폭적인 공공지출 삭감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밀리밴드의 당선에 따라 영국은 보수당 당수인 데이빗 캐머런, 자유민주당 당수 닉 클레그 등 여야 3당의 당수 모두를 40대가 장악하게 됐다.


/jjung72@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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