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상자는 총 4명으로 민족문화 부문에 이상보 재단법인 한글재단 이사장, 예술부문에 이숙재 사단법인 밀물현대무용단 이사장, 학술부문에 신형식 서울특별시사 편찬위원회 위원장, 사회봉사 부문에 안철수 한국과학기술원 석좌교수가 선정됐다.
올해 민족문화 부문 수상자인 이상보 한글재단 이사장은 49년 동안 국어와 민족문화 교육?연구 및 창작(저서 60, 논문 64편), 문학비 건립을 통한 민족문화 선양, 한글날 국경일 제정 운동 및 한글박물관 건립에 크게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예술부문 수상자인 이숙재 밀물현대무용단 이사장은 한글 춤의 개발 및 공연(국내외 약 100여회 공연), 한국 현대무용에 관한 다수의 논문 발표 등 한국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학술부문에서는 계량사학의 방법론으로 한국 고대사를 총정리하고, 해외교포를 대상으로 외국어와 우리글이 병기된 ‘알기 쉬운 한국사’를 저술해 우리글과 한국사를 해외에 널리 알려온 신형식 서울특별시사 편찬위원회 위원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회봉사 부문 수상은 세계적 보안 소프트웨어 V3 개발·보급자로 국내에 널리 알려진 안철수 한국과학기술원 석좌교수에게 돌아갔다. 안철수 교수는 V3를 개발하여 무료로 보급한 공적 외에도, '학계와 업계에 기업가 정신을 전파해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 발전에'에 적극 노력해 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창조정신과 위업을 기리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민족문화 창달에 기여한 단체나 개인에게 매년 한글날에 수여되어 왔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부상으로 상금 3000만 원이 수여되며, 시상은 오는 10월 9일 한글날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한글날 경축식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mskang@fnnews.com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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