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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장밋빛 전망에 여행주 오름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0.02 06:25

수정 2010.10.01 20:35

여행산업이 올해보다 내년에 더욱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1일 코스닥시장에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전날 대비 각각 0.97%, 3.39% 오른 5만2000원, 3만6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모두투어는 지난 7월 14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 3만8900원에 바짝 다가섰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여행산업은 양호한 외형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급증세를 보인 전체 출국자 수 증가율은 내년 10.8%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두업체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매출성장률은 국내 출국자 수 증가율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성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지상비 감소와 해외여행객 수 증대, 외항사 및 저가항공사 해외노선 취항 확대에 따른 좌석 공급 확대와 항공료 인상요인 축소, 마진이 높은 구미지역 등 중장거리 여행 비중의 점진적 확대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3·4분기 실적전망에 대해서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간 희비가 엇갈렸다.


하나투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642억원과 124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온라인 포털사업 추진으로 분기당 25억5000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반면 모두투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80억원, 8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각각 8.4%, 5.3%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fnkhy@fnnews.com김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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