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의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용범 교수팀은 7일 자궁근종 환자에게 단일 절개 자궁근종 절제술을 시행해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배꼽을 1.5-2㎝ 길이로 절개, 하나의 절개창으로 수술하는 새로운 수술법인 단일 절개 자궁근종 절제술은 기존의 복강경 수술이 배꼽 절개부위 외에도 복부에 2-3개의 흉터를 남기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김 교수팀이 시행한 이 수술법은 수술 흉터가 배꼽 부위에 국한돼 수술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거의 표시가 나지 않아 미용상 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복강경 수술과 비교해 추가로 발생하는 합병증도 거의 없어 환자의 호응도가 높았다.
전 세계적으로 최근에 시작된 새로운 수술기법인 단일 절개 복강경 수술은 외국에서도 아직 널리 적용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자궁근종 절제술은 고난도 수술로 시행하기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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