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분당서울대병원, '단일절개자궁근종절제술' 성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0.07 16:58

수정 2010.10.07 16:20

【수원=송동근기자】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자궁근종을 흉터 없이 치료하는데는 ‘단일 절개 자궁근종 절제술’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성남의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용범 교수팀은 7일 자궁근종 환자에게 단일 절개 자궁근종 절제술을 시행해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배꼽을 1.5-2㎝ 길이로 절개, 하나의 절개창으로 수술하는 새로운 수술법인 단일 절개 자궁근종 절제술은 기존의 복강경 수술이 배꼽 절개부위 외에도 복부에 2-3개의 흉터를 남기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김 교수팀이 시행한 이 수술법은 수술 흉터가 배꼽 부위에 국한돼 수술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거의 표시가 나지 않아 미용상 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복강경 수술과 비교해 추가로 발생하는 합병증도 거의 없어 환자의 호응도가 높았다.


전 세계적으로 최근에 시작된 새로운 수술기법인 단일 절개 복강경 수술은 외국에서도 아직 널리 적용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자궁근종 절제술은 고난도 수술로 시행하기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dkso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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