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네는 가나 출신의 어머니 로즈먼드 사키씨와 한국인 아버지 황모씨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로 도담(12세), 용연(11세), 성연(10세)이다.
지난 2008년 어머니가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후, 도담이네 삼남매와 아버지 황씨와의 이야기가 TV에 소개된 바 있다. 이후 아버지 황씨까지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했다.
이에 따라 샘병원은 ‘삼남매’가 뿔뿔이 흩어지지 않고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전세자금 일부를 지원키로 했다.
샘병원 이대희 대표이사는 “도담이 삼남매가 부모 없이 살아갈 때에 겪을 수 있는 정서적 불안과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삼남매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ompom@fnnews.com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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