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최하는 이번 워크샵은 나로호 3차 발사 탑재위성 방안에 대해 그동안 사전 검토한 내용을 항우연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센터에서 발표한 뒤 전문가 패널 토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나로호 3차 발사 위성은 제한된 개발일정과 예산을 고려해 발사성공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위성의 궤도진입을 확인하고 최소한의 과학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위성으로 개발한다는 기본 방향 하에 검토되고 있다.
항우연원에 따르면 3차 발사 위성은 ‘05년에 제작되어 보관해 온 검증위성을 활용해 여기에 과학임무를 추가하는 등 수정·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나로호를 통해 발사된 위성은 타원궤도(300km×1500km)를 돌게 되므로 이 궤도의 특성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우주환경, 우주물리 관측임무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우주방사선량 및 우주이온층 측정을 통한 관측 데이터는 향후 우주비행체의 부품 및 재료 선정에 활용되며 최근 활발한 태양활동과 연계하여 우주환경 모델링 등 과학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관측임무 외에 우주기초기술개발사업이나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의 결과물 중 탑재 가능한 기술을 우선적으로 고려, 국산화 기술의 우주검증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교과부와 항우연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전문가 패널 토의 및 종합 토의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임무탑재체 후보(안)은 개발기간, 무게 및 전력소모량의 제한조건에 대한 추가검토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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