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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투자방문단, 터키 에너지, 환경 및 농업프로젝트 협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1.08 15:08

수정 2010.11.08 15:08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회동)은 11월 1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터키를 방문해 터키 대통령 및 정부부처 관계자, 광역시장, 여당 부총재 등을 만나 양국간 투자를 논의하고 상호 우호협력 증진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1일(월), NH투자증권 정회동 대표를 비롯한 포스코 플랜텍 조병군 전무, CEV 이용우 대표 등 한국투자방문단 10명은 터키 대통령궁을 방문해 ‘압둘라 귤’ 터키 대통령을 접견하고, 양국간 에너지, 환경분야에 대한 투자를 비롯해 터키의 신농업 개발 프로젝트(GAP Project) 우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 투자방문단은 지난 6월, 터키 귤 대통령 방한시 에너지, 환경산업 개발 프로젝트에 1억 달러 투자약정을 체결하였으며, 터키에서 에너지, 환경산업을 수행하고 있는 CEV(대표이사 이용우)를 통하여 이미 2,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이 프로젝트에서 금융자문 및 주선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이번 터키 방문은 기투자사업에 대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추가투자 분야를 탐색하기 위한 목적이다.

압둘라 귤 대통령은 접견 자리에서 “韓-터키간 FTA 체결 이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게 열려있는 터키는 한국에 새로운 투자처가 될 것이다. 또한 터키에 투자하는 한국기업에게는 낮은 리스크 및 기대 이상의 수익률이 기대되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NH투자증권 정회동 대표는 "한국과 터키는 6.25참전 혈맹국이며, 한일월드컵의 인연으로 가까운 이웃처럼 느껴진다”며, “한국의 발전된 에너지, 환경산업 분야를 비롯한 농업 산업 인프라를 활용하여 터키의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투자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터키 대통령 접견 다음날인 2일 (화), NH투자증권 방문단은 직접 투자처인 가지안텝 광역시로 이동해 ‘아심 규젤베이’ 가지안텝 시장을 방문하였다.

가지안텝 市는 직물산업이 크게 발달한 인구 156만 규모의 터키 6번째 도시이자, 관내 산업지구에 604개의 회사가 입주한 터키 제 5위의 경제도시다.

NH투자증권 정회동 대표는 “가지안텝은 중동지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수출 전진기지로써 현재 터키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인만큼, 이 곳을 중심으로 하는 물류기지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터키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신농업 개발프로젝트인 「GAP Project」개발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GAP Project」란 가지안텝을 중심으로 7개의 주를 묶어 GAP Province라는 이름으로 터키는 물론 인근 중동지역까지 농산물 재배 및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같은 대규모 농업 개발을 위해 각종 댐 건설과 수력발전소는 물론 대규모 농장 개발, 사료화 공장 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으며, NH투자증권은 모회사인 농협중앙회의 농업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간 투자 협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어 3일(수)에는 수도 앙카라에서 터키의 환경부차관 ‘Mr.주마리’, 에너지부차관 ‘Mr.세파’를 연이어 면담한 뒤, 집권여당인 AK 당사를 방문해 ‘후세인 탄르베르디’ 부총재와 만나 양국간 에너지, 환경 및 농업개발 분야에 있어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으며, 4일(목)에는 이스탄불 시영 운송회사인 IETT社를 방문해 ‘Mr.하일리’ 사장과도 면담하였다.

IETT는 설립된지 140여년이 된 공기업으로, 하루 약 170만 명이 이용하는 터키 최대의 운송회사로, 이미 한국기업이 이스탄불시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IETT에서 운영 중인 디젤차량을 CNG차량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NH투자증권 방문단은 CNG 충전소 인프라 확산에 대한 협의를 나누었다.

이스탄불 市의 IETT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투자방문단은 NH투자증권의 금융자문 및 주선하에 약 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3,000여대의 디젤 차량을 CNG로 전환함은 물론 이스탄불 시내에 15개소의 CNG 충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2~3년 이내, 터키의 주요 광역시에 150여개의 CNG 충전소를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특별히, 韓-터키 FTA 시행을 앞둔 현시점에서 NH투자증권 방문단은 민간 외교에서도 큰 몫을 수행하며 한국과 터키간 형제국의 우의를 더욱 단단히 다지는 가교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hit8129@fnnews.com 노현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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