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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산올리고당으로 피부세포 복원”..부경대 김정애 연구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1.12 10:39

수정 2010.11.12 10:37

【부산=노주섭기자】부경대 해양바이오프로세스연구단(지도교수 김세권) 소속 김정애 연구원(27·박사과정)이 키토산 올리고당이 손상된 피부세포를 복원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12일 부경대에 따르면 김씨는 연구논문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피부세포에 대한 키토산올리고당의 보호 효과’를 최근 세계 20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2010 국제기능성식품학회’에 발표, 연구업적이 뛰어난 석·박사 한 명에게 수여하는 ‘Fereidoon Shahidi Fellowship’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김씨는 인위적으로 자외선을 쬐어 손상시킨 피부세포에 키토산 올리고당을 처리한 결과, 키토산 올리고당이 자외선에 의해 생성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피부세포의 DNA 손상을 수복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는 키토산올리고당이 자외선에 의한 피부세포의 콜라겐 손실을 막아준다는 결과도 밝혀내 여름철 뜨거운 자외선이나 노화로 인해 손상된 피부세포를 복구할 수 있는 길을 제시했다.

이 연구는 키토산올리고당이 기능성 식품소재뿐만 아니라 화장품의 소재로도 이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키토산올리고당을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활용할 것을 제시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으로 김씨는 현재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회사 한국콜마(주)와 기능성 화장품 제조와 시판을 논의 중이다.

/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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