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잠실리센츠 입주자대표회의는 서울 상수도사업본부 협조를 받아 중앙정수처리장치 통화 전후의 수질을 비교한 결과 수질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주민간 협의를 거쳐 지난 2008년 9월 아파트 준공때부터 사용해오던 시설 가동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이로인해 입주민들은 아파트 관리비로 연간 1억원을 절감하게 됐다.
최영재 입주자대표회의 부회장은 “아파트 입주민들이 평소 처리장치 효과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는데다 매달 800만원에 달하는 유지관리비도 큰 부담이 돼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중앙정수처리장치란 공급받은 수돗물을 아파트 저수조 전에서 맛, 냄새, 경도 제거 등을 위해 수돗물을 재처리하는 장치를 말한다. 현재 서울시내 203개 아파트에 설치돼 있으며 이중 69%인 140개소에서 가동되고 있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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