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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러시아에 콜택시 솔루션 공급

권해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1.29 05:30

수정 2014.11.04 14:55

KT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지역의 자회사인 NTC를 통해 이 지역에 한국형 콜택시 솔루션을 공급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 극동 지역에서 도입할 이번 콜택시 솔루션은 위치기반서비스(LBS)를 활용해 국내와 같은 택시 배차서비스를 지원한다.

현재 이 지역에는 통합 택시 고객센터가 없고, 개별 택시 회사에 전화를 걸어 택시를 부른 뒤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어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NTC는 다음달부터 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내년 3월부터 배차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4000여대 규모인 블라디보스토크 지역의 택시 중 약 7%가 이번 서비스의 적용을 받는다. 오는 2015년엔 극동 러시아 지역 택시 3대 중 1대가 배차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콜택시 솔루션은 내비게이션 및 관제 소프트웨어 전문 중소기업인 에온웨이브의 기술로 KT와 함께 수출을 하게 됐다.


KT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기반으로 하는 이번 기술을 향후 물류, 보안 및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로 확대해 러시아에 제공할 계획이다.


KT 김한석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수출은 한국에서 통하는 솔루션을 해외의 수요에 맞춰 공급한 사례"라며 "앞으로 우수한 솔루션의 세계시장 진출에 계속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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