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는 2010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왜 떴을까’ 결산 결과 ‘슈퍼스타K2’가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는 허각, 존박 등의 인기 스타를 배출하며, 한국 케이블 방송사상 최고인 8.47%의 시청률 기록하는 등 화제를 낳았다.
2위는 국민 여동생 ‘김연아 세계 신기록’이 차지했다. 김연아는 올 2월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의 결별 등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모았다.
3위는 ‘타블로 타진요’로 집계됐다.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는 가수 타블로의 허위 학력 의혹을 제기한 대표적인 인터넷 카페로, 타블로의 학력이 허위가 아님이 밝혀지며 개인에 대한 지나친 명예 훼손으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천안함 사건’과 ‘연예인 병역비리’ 등의 사건 사고도 각각 4위, 9위를 기록했다. 9월 초 불거진 가수 MC몽의 병역 기피 혐의에 이어 최근에는 모 연기자가 정신분열 판정으로 연기자 데뷔 전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병역 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9월 ‘U-17 여자축구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국가대표 여자축구팀의 ‘U-17 여자 축구 우승’은 6위였으며, 지난 5월 세기의 결혼식으로 화제가 된 장고커플의 ‘고소영 장동건 결혼’, 74세를 일기로 지난 8월 별세한 디자이너 ‘앙드레김’ 등이 각각 5위, 10위를 기록하며 순위권에 올랐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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