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030기업은 지역에서 창업해 30년이 경과하고, 현재 종사자수가 30인 이상인 제조업체에 대해 향토기업으로 예우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지난 2007년 처음 시행됐다.
시행 첫해에 68개사와 2008년도에 20개사를 지정한데 이어 올해 10개사를 추가 지정한다.
이를 위해 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달 18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아 적격여부 조회, 시정조정위원회(위원장 행정부시장)의 심의를 거쳐 10개사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구 3030기업' 중 가장 오래된 기업은 1970년에 창업해 산업용장갑을 생산하는 (주)형제인터내셔널(대표이사 이해수)로 창업주에 이어 아들이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이다.
또 1971년 창업해 전기빙삭기, 제면기 등 업소용 식품가공기계를 생산하는 삼우공업사(대표 박종기)와 달성군 현풍면에서 골심지 원지를 생산하는 (주)아진피앤피(대표이사 정태화)도 이번에 지정받아 향토기업의 예우를 받게 된다.
시는 이들 기업에 대해 2012년 말까지 지방세법에 의한 세무공무원의 질문.검사권 유예, 시에서 운용하는 경영안정자금 대출우대, 시 주관 각종 공모사업 평가에 가점부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대구시는 10일 대구상공회의소 주관으로 호텔 인터불고에서 개최되는 '2010 대구중소기업인대회'에서 대구시장과 대구상공회의소회장 공동명의의 지정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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