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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전망대] 베트남 대형 건설사업 수주설에 들썩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2.13 09:19

수정 2010.12.13 09:19

지난주 명동사채 시장에서는 건설사들의 잇단 악재 소문 속에서도 대형 해외건설 입찰 참여 추진설이 회자됐다.

13일 기업정보제공업체인 중앙인터빌( www.interbill.co.kr)에 따르면 국내 8개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베트남에서 대규모 건설 플랜트 수주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중앙인터빌 이진희 과장은 “건설장비업체 A사를 비롯해 국내 시공사 7개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베트남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A사는 지난 2007년부터 베트남 박닌성 개발 사업을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A사는 베트남 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페트로베트남의 경영진과 친분을 쌓으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로베트남은 지난 11월 서울 불광동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베트남석유공사프로젝트설명회에 참석해 국내 캐피탈사를 비롯한 여러 회사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 과장은 “현재 단기간 내에 실현 가능한 사업부문은 베트남 해안가에 지어지게 될 화력발전소 5개소 건설사업과 박닌성 산업단지 및 주거단지 개발사업”이라며 “한국측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총괄 교통정리하는 주체는 모 캐피탈로 알려져 있으며, 이 캐피탈업체 주도로 현재 7개 시공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7개 시공사 가운데 B사, C사는 상장사로서 두 회사 모두 우량 업체로 전해졌으며 외감업체인 D사 역시 비교적 안정적인 시공사로평가받고 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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