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팔라듐 촉매 교차결합 연구자들 노벨화학상 수상

허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2.13 16:35

수정 2010.12.13 16:26

한국노바티스는 자사 고혈압치료제 ‘디오반’ 제조에 사용된 ‘팔라듐 촉매 교차결합’을 연구한 학자들이 올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선정한 수상자는 이 유기화합물합성법을 개발한 미국 델라웨어대 리처드 헤크 교수(79),미국 퍼듀대의 일본인 과학자 네기시 에이이치 교수(75), 일본 홋카이도대 스즈키 아키라 교수(80) 등 3명이다.


팔라듐이란 전자가 이동하는 ‘전이 금속’의 일종. 이를 촉매제로 한 ‘팔라듐 촉매 교차결합 반응’은 의약품과 전자소재 생산 및 연구분야에 활용되며, 노바티스의 고혈압약 ‘디오반’과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글리벡’ 제조에도 사용됐다.

이 합성법은 탄소를 이용한 유기화합물 합성 과정에서 부산물이 다량 생산된다는 문제점을 극복해 신약 개발 및 혁명적 전자 소재 개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바티스 피터 야거 사장은 “새로운 유기합성법의 노벨화학상 수상은 혁신 기술로 만든 디오반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pado@fnnews.com허현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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