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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향토산업 30개 육성 30억 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2.17 10:34

수정 2010.12.17 10:34

용대황태, 의성마늘, 봉화 송이버섯 등 전국의 특색있는 농수산물 30개를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 30억원이 지원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12년도 향토산업육성사업 지원대상으로 30개 향토자원을 선정해 제품 및 브랜드 개발, 마케팅, 향토자원의 지적재산권화 등 소프트웨어 분야와 시설?장비 등 하드웨어에 대해 3년간 총 30억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8∼10월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공모를 실시한 결과, 63개 시?군에서 72개 사업을 응모했으며 민간전문가로 실무평가단을 구성해 서면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치고 지난 15일 ‘향토산업육성심의회’의 최종심의를 통해 30개 사업을 선정했다.

향토산업육성사업은 농어촌 지역의 특색 있는 농수산물을 포함한 다양한 유무형 향토자원을 발굴해 이를 바탕으로 1?2?3차 산업을 연계시킨 지역의 핵심전략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이다.



향토산업에 선정된 시?군은 앞으로 1년간 지역여건에 맞도록 세부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산?학?연 등이 참여하는 사업추진단 구성 등 사업이행을 위한 체제를 갖춰야 한다. 2012년도 사업시작 이후에는 모니터링을 통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연도별로 평가해 인센티브 또는 페널티를 부여함으로써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한편, 2007∼2008년에 시작해 올해까지 완료된 향토산업육성사업 47개에 대해 분석결과에 따르면, 일자리 창출, 지역내 기업유치, 향토산업체 매출액 증가, 지적재산권 취득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이번에 선정된 향토산업육성사업

◇강원도(5개) ▲원주시 원주 옻산업 명품화사업 ▲정선군 정선취떡 명품화사업 ▲양구군 양구 시래기명품화사업 ▲인제군 용대황태 명품화사업 ▲양양군 설악산장뇌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BT) 활성화

◇충북(2개) ▲제천시 제천 감초상품화사업 ▲괴산군 괴산 시골절임배추 육성사업

◇충남(5개) ▲태안군 태안군 화훼산업구조 고도화 ▲서산시 전통 생강한과 명품화 ▲서천군 한산모시잎 건강기능성식품 산업화 ▲금산군 금산약초 명품음식을 활용한 푸드투어리즘 개발 ▲예산군 예산 은행자원 녹색 산업화

◇전북(2개) ▲김제시 지평선 국산밀 명품화 사업 ▲완주군 완주 당조고추 NEO산업화 사업

◇전남(6개) ▲담양군 블루베리 6차 복합산업화 ▲장흥군 청태전 산업자원화 클러스터 ▲강진군 된장 명품화 육성사업 ▲영암군 대봉감 고부가가치 산업육성 ▲함평군 함평 장어 명품화 사업 ▲영광군 영광 맥(麥찰) 고부가가치 산업육성

◇경북(5개) ▲안동시 향토농산물을 활용한 종가음식의 산업화사업 ▲문경시 명품문경사과 공동가공 및 마케팅 기반조성사업 ▲의성군 명작 의성마늘양념 명품화사업 ▲봉화군 봉화 송이버섯 6차 산업화사업 ▲울진군 울진 금강송을 활용한 산업화 및 관광상품화사업

◇경남(3개) ▲함안군 함안수박 가공산업 ▲산청군 산청 친환경 유기한우 육성사업 ▲하동군 섬진강재첩명품화사업

◇제주(2개) ▲제주시 우도땅콩 명품화사업 ▲제주시 우뭇가사리 고부가가치화사업

/ch21@fnnews.com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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