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국민銀, 카드사 막바지 분사 작업 박차...직원 1250명 배치

강두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07 08:58

수정 2011.01.07 08:58

국민은행이 1250여명의 직원을 KB카드사업 설립기획단에 배치하는 등 막바지 카드 부문 분사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직원 교육과 부서배치 등 모든 분사작업을 이달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7일 KB카드설립기획단과 국민은행 등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공모를 통해 이직을 희망한 직원 1600여명 중 1250여명의 직원을 KB카드(가칭)에 배치했다. 당초 13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던 숫자보다는 소폭 줄어든 수치다.

또한 종전 신용카드사업그룹에 속해 있던 직원들중 은행 복귀를 희망하는 직원 60여명은 은행으로 돌아갔다는 게 은행측 설명이다.

이와함께 부서별 인력 배치도 마무리 작업이 진행중이다. 신용카드사업그룹에 속해 있을때는 6개 부서밖에 없었지만 이번에 분사하면서 지점 등을 포함해 부서장수가 50명 정도로 늘어나게 된다.

무엇보다 새로 설립되는 카드사의 특징은 전체 평균 연령이 크게 젊어졌다는 점이다.


KB카드설립단 관계자는 “신설카드사 부서장급이 모두 60년대 이후 출생자들로 국민은행내 부서장급 연령이 56년생에서 57년생들이 포진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조직자체가 젊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은 신용카드사업그룹 부행장겸 KB카드설립기획단 부단장에 박지우 전 온라인채널본부장을 선임했다.
또 본부장에는 김경한 신용카드담당 본부장을 임명한바 있다.

국민은행측은 이달말까지 직원교육과 부서배치 작업을 마치는 등 분사작업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설립단 관계자는 “현재는 은행체제와 신설될 카드사 체제가 병행되고 있지만 조만간 분사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