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주식기자】인천 도화동 옛 인천대 캠퍼스에 인천시 제2청사가 들어선다.
인천시는 인천대 옛 캠퍼스 본관과 부속 건물을 제2청사로 활용키로 하고 오는 12월 입주를 목표로 5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는 건물은 본관과 인문사회학부관 2곳으로 각각 연면적 2만5500㎡, 7000㎡ 규모다.
이중 본관 건물에는 시의 핵심부서인 경제수도추진본부와 도시계획국, 시 출연기관인 시설관리공단, 청년 창업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지원센터 등이 입주하게 된다.
인문사회학부관에는 시 산하 기관인 상수도사업본부와 수도시설관리소, 남부수도사업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총 19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대학 본관과 인문사회학부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과 리모델링을 마칠 방침이다.
시는 당초 도화구역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천대가 송도국제도시 새 캠퍼스로 이전한 뒤 남은 기존 건물들을 모두 철거할 계획이었으나 재정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재활용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 1985년 건립된 현재의 구월동 시청은 사무실이 부족해 일부 부서가 민간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어 청사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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