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역 예술인 육성을 위해 중구 등 구도심 유휴 공간에 창작·전시공간으로 활용하는 예술인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가 꼽고 있는 예술인 마을 대상지는 중구 일대 개항장 문화지구내 오래된 창고와 주택, 공장 등 건축적 가치가 있거나 예술·역사적 의미가 있는 건물들이 운집해 있는 곳이다.
시는 오는 5월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을 거쳐 내년에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이곳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을 거쳐 예술인들에게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예술인 마을에는 예술인들이 공연예술, 시각예술,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동작업실을 비롯, 전시실, 공연장, 스튜디오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또 예술인 마을 조성 확대를 위해 올 하반기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맡겨 창작·전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도심 지역의 건물을 조사할 방침이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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