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찬, 이재훈 연구원은 “중국의 긴축 기조 자체는 유효하나 물가 상승압력이 2007년 후반처럼 크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의 긴축 강도 역시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4분기경 인플레이션 고점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두 연구원은 “중국의 긴축이 최고조였던 2007년 말 주변 아시아 국으로의 자산배분이 더욱 활발했다는 경험이 흥미롭다”며 “일종의 자금의 풍선효과로 판단되는데, 최근 중국의 긴축 빈도가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주변국들로의 자금 유입이 활발한 상황(심지어 중국으로도 자금유입) 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연구원은 “결국 아시아 주변국으로의 자금 유입 을 결정하는데에 중국의 긴축 자체 영향력은 제한적인 반면, 달러 대비 이머징 통화(ADXY) 강세라는 환차익 메리트가 더욱 크게 작용한다고 볼수 있다”며 “아시아 자금 흐름의 본질은 중국의 긴축 여부가 아닌, 미국의 저금리가 공급하는 유동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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