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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로 살펴보는 한·중·일 三國志] 중국 얼짱 ‘밀크티녀’ 인기 폭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21 18:18

수정 2014.11.07 06:07

지난주 중국에서는 청순한 외모의 한 여고생이 인터넷을 달궜습니다. 지난주 중국 구글 검색 1위를 차지한 장이티엔은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 한 장으로 하루아침에 유명인이 된 1993년생의 난징 지역 여고생인데요. 그녀는 지난해 중국의 한 뉴스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처음 얼굴을 알린 후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밀크티를 들고 웃고 있는 그녀의 사진이 학교 동급생에 의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순식간에 ‘밀크티녀’라는 애칭이 붙었고 수많은 남성팬의 우상이 됐다고 합니다.

부도설이 나돌던 중국 치루은행도 구글 검색순위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국 언론은 지난 7일 이 은행에서 금융차트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10억∼15억위안(1600억∼2500억원)을 갈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치루은행 부도설까지 나돌며 은행 예금자들의 불안이 커지자 지난시 금융사무실 후샤오멍 주임은 기자회견을 열고 “공안이 용의자를 이미 체포했다”며 “치루은행의 재정상태는 안정적”이라고 해명하기도 했죠.

일본에서는 50세의 나이에 아들은 얻은 자민당 소속 중의원인 노다 세이코가 화제였습니다. 노다 세이코는 지난해 5월 미국에서 난자를 제공받아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는데요. 그녀는 현재 7세 연하의 남성과 동거 중이라고 합니다. 노다 의원은 부부가 다른 성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부부별성법안이 통과되면 혼인신고를 할 생각이라고 하네요.

미우라 켄타로의 만화 ‘베르세르크’도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1989년부터 현재까지 20년 이상 연재가 계속되고 있는 ‘베르세르크’는 일본 내 3000만부, 해외 700만부 판매기록을 세웠고 단행본, 애니메이션, 게임, 소설로도 많은 인기를 얻었는데 올해 안에 극장용 애니메이션 영화로 개봉된다고 하네요. ‘베르세르크’는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검과 마법의 세계’를 무대로 거대한 검을 사용하는 검사 갓츠의 복수를 위한 여행을 그린 다크 판타지라고 합니다.

지난주 국내에서는 각종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가 구글 검색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검사직 퇴임 직후 대형 법무법인에서 7개월간 7억원가량의 보수를 받아 전관예우 의혹을 불러일으켰는데요. 결국 지난 12일 자진 사퇴했죠. 정 후보자는 사퇴 기자회견에서 “청문회 없이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재판도 없이 사형선고를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평생 소신에 따라 정직하게 살아왔다”고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팀 구자철 선수에 대한 관심도 컸습니다.
구자철 선수는 조별리그에서 3경기 연속 최다골(4골)을 터뜨리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는데요. 득점 공동선두 압둘라티프가 소속된 바레인이 탈락하면서 득점왕까지 노리게 됐습니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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