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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포도씨유 5년 연속 1위 달성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24 11:37

수정 2014.11.07 05:54


CJ제일제당 백설유가 포도씨유 시장에서 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24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닐슨이 최근 발표한 2010년 연간 식용유 시장점유율 집계결과 CJ제일제당 백설유 포도씨유는 2010년 시장점유율에서 28.3%로 2위 대상(20.8%)을 7.5%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1위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이 포도씨유 시장에 처음 진출한 2005년을 제외하고,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 연속 포도씨유 시장 1위를 차지한 것.

국내 가정용 식용유 시장은 CJ제일제당, 사조, 오뚜기, 대상, 동원 등 식품 대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어 경쟁이 뜨겁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포도씨유는 고급유 가운데 한국인의 선호도가 제일 높고 시장규모도 커 업계 간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면서 “5년 연속 1위에 오른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국내 포도씨유 시장규모는 2010년 922억원으로 소비자 선호도의 부침이 심한 고급유 시장에서 2007년부터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때 국내 프리미엄 식용유 시장을 주도했던 올리브유가 특유의 향취로 인해 주춤한 사이 한국 요리에 적합한 포도씨유가 웰빙유의 대표주자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것.

포도씨유의 인기비결은 웰빙, 건강지향적인 제품 특성과 함께 조리 특성이 한국 음식과 부합했기 때문이다.

발연점이 230 도로 높아 부침, 튀김이 많은 한국식 고온요리에 두루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름 특유의 느끼함이 덜하고 향이 은은해 음식 고유의 맛과 향을 잘 살려주기 때문에 조리용 식용유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2005년 국내에 처음 소개됐을 때만해도 81억원에 불과했던 포도씨유 시장규모는 3년 만에 814%나 성장해 2007년 741억원 이후 2010년까지 고급유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백설유 포도씨유는 깐깐한 원료 선택과 철저한 안전관리로 정평이 높다. 최상의 품질관리에 대한 백설유의 집념은 지난해 말 이슈가 된 포도씨유 순도 논란 속에서도 빛을 발한 바 있다.

백설유는 모든 식용유 제품을 국제식품규격(CODEX) 기준을 토대로 엄격히 관리한다. 특히 백설유 포도씨유는 원료인 포도씨를 전량 프랑스산만 쓰는 것이 특징. 와인의 종주국 프랑스는 풍부한 물과 대서양의 온화한 기후가 어우러져 포도재배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백설유 포도씨유는 이번 설 명절 선물세트에서 고급 포도씨유 한정판 세트를 제작했다. 프랑스 와인 산지로 유명한 보르도 지방과, 보르도 인근의 꼬냑 지방 두곳의 포도씨만 엄선해 만든 ‘보르도&꼬냑 포도씨유 세트’다.
명품 와인산지로 유명한 보르도와 꼬냑 지역의 포도씨만 사용해 5만세트만 한정 제작됐다. 500㎖ 짜리 3개가 들어 있는 선물세트 가격은 1만8800원(대형 할인점 기준)이다.


백설유 마케팅을 담당하는 CJ제일제당 한상욱 상무는 “경쟁이 치열한 포도씨유 시장에서 5년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은 품질력의 차이는 물론, 소비자들이 백설유에 대한 브랜드 신뢰도가 그만큼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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