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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당첨자의 ‘어떤이의 로또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26 10:39

수정 2014.11.07 05:24

로또복권 1등 당첨자의 절반 이상이 1회 1만원 미만의 소액으로 매주 복권구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또복권 수탁사업자인 나눔로또는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등당첨자 291명 중 1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또 당첨자 중 43%가 복권을 구입하는 가장 큰 이유를 ‘일주일간 즐거운 상상과 재미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고 ‘거액의 당첨금을 기대하고 복권을 구입한다’는 응답은 21%, ‘좋은 꿈을 꿔서 복권을 구입한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좋은 꿈을 꾼 경우에는 조상관련 꿈을 꾼 후 1등에 당첨됐다는 응답자가 39%로 가장 높았다.

1등 당첨자의 신상별 통계에서는 서울·경기도에 거주하는 월평균 300만원 미만의 소득과 85㎡ 이하의 아파트를 소유한 고등학교 졸업 학력의 기혼 40대 생산직 관련 종사자 및 자영업자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당첨금 사용계획에 대해서는 ▲주택 및 부동산 구입(29%) ▲예금 및 주식 등 재테크(23%) ▲대출금 상환(2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결과를 2008년 조사와 비교하면 2008년 조사에서는 당첨금 사용 계획 항목에서 1, 2위로 나타났던 예금 및 주식 등 재테크와 대출금 상환이 각각 2, 3위에 머무르는 대신 주택 및 부동산 구입희망이 높아졌
다.

또 복권당첨 이후 현재 직장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93%로 높게 나와 복권당첨이 개인 생활방식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 기간 중 최고 당첨금은 117억원이었으며 최저당첨금은 5억60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29억3000만원이 당첨금으로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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