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설 추위 걱정돼” 방한용 설빔 불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26 17:21

수정 2014.11.07 05:18

계속되는 한파로 보온용 한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옥션은 지난 18∼24일 한복 판매량이 전년보다 2배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한파가 설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털을 덧댄 조끼인 배자, 한복전용모자 조바위, 아얌 등 방한용 한복소품이 전년 대비 50% 정도 더 팔렸다.

한복 전용 모자인 조바위와 아얌은 안감으로 토끼털을 부착하거나 누빔으로 만들어 추운 날씨에도 귀와 머리를 따뜻하게 보호해 준다.

한복 착용시 안에 받쳐 입는 내의류, 털 버선, 손 토시, 속치마 등 방한 제품들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20% 증가했다.


G마켓은 18∼24일 겨울용 한복 및 두루마기, 마고자 등의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48% 신장했다. 털목도리나 털조끼 등 한복에 코디할 수 있는 방한 소품 판매량도 35% 늘었다.


인터파크는 같은 기간 겨울용 한복과 내복 판매량이 전주보다 각각 15%, 45% 증가했다.

11번가도 이 기간 겨울용 한복 판매가 전주 대비 150% 늘었다.


옥션 임준현 상품기획자는 “예년에는 화려한 색상에 개성 있는 디자인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았지만 올해는 한파 영향으로 털배자, 누비마고자 등 방한용 한복상품들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cgapc@fnnews.com최갑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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