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신·변종 감염병인 AI,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신종인플루엔자 등의 집단 발생에 조기 대응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1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AI, SARS 등의 조기대응과 함께 기후 온난화와 해외여행 확대로 우려되는 해외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막을 수 있는 진단·감시 기반이 갖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생물안전 등급은 미생물을 실험할 때 해당 미생물의 감염도와 위험도에 따라 갖춰야 할 실험실과 장비 등의 조건을 설정하는 가이드라인으로 1∼4등급으로 구분 돼 있다.
지난 2005년 6월 완공된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연구실동은 현재 생물안전 2등급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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