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무차별적인 재개발로 인한 낮은 원주민 재정착, 부동산 과잉공급 등의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시·주거환경정비사업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개선 방안에 따르면 시는 주거환경정비사업 등 재개발로 지역을 떠나는 원주민의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재개발 주변의 전·월세 가용 공급량 범위 내에서 사업 추진 시기별로 수요와 공급을 조절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지구지정 현황과 사업 추진 실태를 조사하고 재개발로 지역을 떠나는 가구수와 계획 세대수를 수시로 파악키로 했다.
또 송도·영종·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인구 지표를 재검토한 뒤 과다하게 지정된 주거용지에 대해서는 산업·업무 용지 등으로 전환, 기업투자 유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구도심개발의 경우 시민이 참여하는 공청회 등을 개최, 사업 추진 시기 등 의견을 조율하고 연구를 통해 개선 방향을 찾을 계획이다.
인천 지역에는 현재 200여곳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획일적인 아파트 공급 과잉으로 도시 기능이 쇠퇴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joosik@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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